▲ 김은화 지성공인중개사 대표

봄 이사철을 맞이하여 관공서등의 인사이동, 신규직원채용, 결혼 등 이사수요층의 증가로 인하여 가수요량이 증가한 것에 비해 기존 주택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전셋집 구하기가 참으로 어려울 것입니다.

이천지역 또한 아파트미분양사태를 경험한 건설사들이 착공시기를 늦추어 지금은 공급이 부족한 시기이므로 맘에 드는 전셋집 구하기가 더더욱 어려울 것입니다.

국가가 나서서 임대주택 공급을 많이 하여야 하지만 LH공사 자금여건상 임대주택을 빚내어 계속 건설할 수는 없는 실정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적극적으로 전세를 구해보는 방법밖엔 없을 것입니다.

((구하는 곳의 인근 중개업소를 직접 찾아간다.))

우선, 구하고자 하는 곳의 인근 중개업소를 직접 찾아가 희망자 명단에 올려놓으시면 물건이 나왔을 때 전화로만 신청하신 분보다 우선적으로 연락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인터넷 부동산 정보사이트를 활용한다.))

필자가 추천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것은 부동산114 (www.r114.com), 부동산써브 (www.serve.co.kr), 네이버, 다음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선호지역을 피하여 외곽지역을 고려해 본다.))

전세대란 현상으로 전세 가격은 전반적으로 오르는 추세에 있기도 하지만 학군, 편의시설, 교통이 조금 불편한 선호도가 떨어지는 외곽지역의 집을 구한다면 저렴하면서 의외로 괜찮은 집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외곽에는 임대보다는 건물주 거주 목적으로 전원주택을 짓기 때문에 외관과 실내가 훌륭한 집이 많기 때문입니다.

선호지역의 주택공급량이 늘어나는 시기까지 2년 정도만 외곽에 거주하고 다시 나오는 방법 또한 고려해볼만 할 것입니다.

((부족한 자금은 전세자금 대출을 활용한다.))

전세난이 가중되면서 당초 예상했던 보증금보다 전세가격이 훨씬 올라 예산보다 자금이 부족하다면, 시중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전세자금대출상품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은행마다 조건과 이율이 다르기 때문에 꼼꼼하게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현재 중개업을 운영하면서 전셋집 구하시는 분들의 어려움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걱정을 덜어드리고자 위 글을 적어봅니다.

이천저널  icjn@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