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양고등학교가 환경오염 및 에너지 절약, 그리고 학생들의 건강을 위한 ‘전교생 등굣길 걷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효양고등학교 과학봉사활동 동아리 ‘과학쟁이’ 학생들과 김태균 지도교사가 주축이 돼 학교 앞 300m 걷기 운동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들은 ‘기름을 태우지 말고 지방을 태우세요’라는 슬로건으로 피켓 홍보와 홍보전단지를 제작•배부 하는 등 자가용을 이용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대중교통 이용 및 걸어서 등교하기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이 결과, 1학기에는 정문 앞까지 들어오는 등교 차량 수를 하루 평균 30대 정도 줄였으며, 현재에는 약 600여명의 학생들이 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걸어서 등교하는 학생들의 경로 두 곳에 도장을 찍어주는 부스를 설치해 걸어오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쿠폰 도장을 찍어주고 있다.

이 도장을 11개 이상 받은 학생들에게는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는 상징을 제공하기 위해 실리콘 팔찌를 제작해 쿠폰과 교환해 주고 있다.

과학쟁이 학생들은 “이번 캠페인은 환경오염 및 에너지절약 그리고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실시하게 됐다”며 “우리들의 작은 생각이 친구들의 건강과 자동차 매연을 줄여 환경오염 개선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