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손잡고 가는 세상’ 프로그램의 한 장면.

 
효양고 학생들이 진정한 글로벌 인재로 거듭났다.

효양고등학교(교장 장민훈)가 지난 10일 (사)다문화가정협회와 함께 ‘함께 손잡고 가는 세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우리주변에 우리와 다른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그 문화들이 우리의 문화와 좀 다르지만 흥미 있고 교육적인 면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국제화반 학생들에게 외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하게 함으로써 전 세계를 마음에 품고 사는 진정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에 따라 효양고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이 펼쳐졌다. (사)다문화가정협회(이사장 김상실)가 이끌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다문화인식개선이해체험강사들과 함께 여러 가지 문화를 보여주게 된 것이다.

먼저 ‘함께 손잡고 가는 세상’을 주제로 다문화이해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강의는 그 나라의 언어와 생활풍습, 역사, 예절, 속담, 놀이 등 다양한 것을 학습함으로써 그 나라에 대한 모든 것을 습득할 수 있게 했다.

다음으로 펼쳐진 문화체험은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각 나라별 전통의상을 준비하여 학생들이 직접 입어봄으로써 그 나라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게 되는 의상체험을 필두로 히라타미요꼬씨가 일본 문화에 대해 직접 소개해주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또한 학생들의 시각에 맞춰 가장 알차게 준비한 것은 놀이체험이다. 필리핀의 띠니클릭, 일본의 겐다마 등 그 나라의 전통놀이를 체험해보면서 왜 이러한 놀이가 유행을 하게 됐는지 떠올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캄보디아의 압살라라는 춤을 배워 학생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환히 피기도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인기 있었던 것은 음식체험. 일본의 타꼬야끼, 베트남의 월남쌈, 캄보디아의 멍아이플런츠 등 각 나라의 다양한 전통음식들을 시식해봄으로써 오감이 모두 즐거운 체험이었기 때문이다.

이날 효양고 학생들은 “다문화에 대한 편견을 해소할 수 있었고, 좀 더 존중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며 “다문화를 좀 더 가깝게 느끼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제시했다.

한편, 다문화인식개선강사양성 및 활동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는 사람은 (사)다문화가정협회 ☎031-638-8306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