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회 이천도자기축제 가을 예정… 민간 이관 계획

지난 4월에 열렸던 ‘26회 이천도자기축제’가 내년에는 가을에 열릴 예정이다.
특히 이천도자기축제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 전문성을 갖춘 민간 주도의 축제로 변모하게 된다.

가을에 열린다는 소식에 도예인들의 혼선도 있지만 한국도자재단이 ‘2013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개최시기를 9월 28일부터 11월 17일까지 51일간 계획했고, 이천도자기축제의 민간 이관 계획이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할 때 ‘가을 개최’가 시기적절하다는 평가다.

이로써 내년 가을 이천시는 복숭아축제, 평생학습축제, 쌀문화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줄 이은 가운데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와 이천도자기축제도 함께 열리게 된다. 이는 지난 2011년 가을과 같은 상황이며 과거 1회부터 18회까지 이천도자기축제는 가을에 개최됐다.

지난달 10일 이천시 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는 △2013년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개최 계획, △이천도자기축제 민간이관 계획, △2013년 27회 이천도자기축제 개최시기를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축제가 많은 가을에 개최해 다소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한국도자재단이 비엔날레를 가을로 결정했고 이천도자기축제의 민간 이관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시간도 필요했다”며 “전적으로 도예인의 실리를 추구하는 축제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7회 이천도자기축제는 51일간의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와 기간과 일정을 맞추지는 못하겠지만, 기획부터 예산 전반의 업무를 민간조직으로 이관 운영되는 도예인과 시민의 축제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