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종수사팀 이승민 순경, 강이훈 경사

이천경찰서(서장 이경순)가 지난 15일 “아이들을 잘 부탁한다. 나 죽고 보험금 나오면 그 돈으로 잘 살아라” 문자메세지 전송 후, 수면제를 다량복용하고 자살을 기도한 황씨(40세, 남)를 강원지방경찰청과 공조를 통해 심야수색으로 발견, 병원에 긴급 후송하여 생명을 구해냈다.

이천경찰서 실종수사팀은 14일 밤 12시경 문자를 확인한 황씨 아내의 신고를 접하고 그가 타고 나간 승용차량 통과내역 및 최종 휴대전화 기지국 수사를 통해 강원도 강릉시 정동진 부근에서 최종 휴대폰 발신지를 확인했다.

즉시 강원지방청에 공조 요청하여 강릉경찰서로 하여금 현장 정밀수색을 요청하여 약 2시간에 걸친 수색 중 정동진역 주차장에서 수면제를 다량 복용하고 자신의 승용차문을 잠근 상태에서 잠들어 있던 황씨를 발견, 119구급대를 불러 차량문을 해체하고 구조하여 황씨를 강릉 아산병원으로 후송시켜 회복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황씨의 아내와 자녀들은 경찰관들의 신속한 대처로 남편과 아빠의 생명을 구해 안도와 헌신적인 노력을 보여준 경찰관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천저널  icjn@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