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원주웨딩타운 세미나실 토론회 개최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사업이 당초 계획한 2015년 말 준공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특수를 누리기 위한 강원도와 원주시가 전철사업에 박차를 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주시가 본격적으로 추진한 여주~원주 수도권전철사업이 지난해 10월 28일 기획재정부 재정평가심의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기획재정부에서는 예비타당성조사를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의뢰했고, KDI 공공투자관리센터 예비타당성조사 연구진은 6일 여주~원주 노선구간에 대한 현장답사를 진행하고 같은 날 강원도청에서 간담회를 통해 지자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박우순 국회의원과 원창묵 원주시장은 여주~원주 수도권전철 연장의 필요성과 당위성 그리고 기대효과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시가 추진 중인 현안 개발 사업에 관련한 자료를 제공하여 우수한 타당성결과가 나오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녹색철도전국연합이 12일 원주웨딩타운 세미나실에서 ‘여주~원주간 전철 사업’에 대해 시민 토론회를 개최해, 사업의 타당성과 향후 지역 개발 사업의 나갈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예비타당성조사의 경우 통상적인 일정으로 보면, 2월 쯤 예비타당성조사가 시작돼 상반기 안에 완료되면 2013년부터는 기본계획수립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전에 완공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총 21.9㎞로 6천329억원의 사업비가 예상되는 여주~원주간 전철공사는 정부가 지난 4월 고시한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전반기 착수사업으로 반영되어 있어,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프레대회가 열리기 전인 2016말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주~원주간 전철구간과 연결되는 성남~여주간 복선전철(57㎞)사업도 현재 공정율로 30%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서울에서 분당 그리고 여주까지 이어지는 수도권전철을 원주까지 연장하는 것은 서울 강남지역과 50분대에 철도교통으로 연결되는 것으로써, 원주를 비롯한 중부내륙지역 발전에 일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