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분할 촉각… 한나라당 후보군 ‘관망세’

내년 4.11 19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23일까지 총 6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행보에 돌입했다.

23일 저녁 6시까지 여주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예비후보자들은 원경희(56,무소속), 김문환(47,민주당), 이규택(69,미래연합), 홍헌표(56,민주당), 신철희(39,시민통합), 엄태준(48,통합진보) 등(등록순) 총 6명이다.

대체로 무소속 1명과 미래연합 1명, 통합민주당 3명, 통합진보당 1명 야당후보들이 우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쳐 향후 통합민주당과 통합진보당 간의 야권단일 후보가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구임을 감안할 때 이범관 의원을 비롯한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는 후보군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지만 아직은 관망하는 분위기다.

특히 이천 여주 선거구 분구가 획정위원회에 1차 관문을 통과해 최종 정개특위를 결정을 기다리는 시점에서 일부 예비후보군들은 자신의 출생지역 외 선거운동에 대해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13일 가장 먼저 등록한 무소속 원경희 예비후보(여주군 여주읍)는 현 조은세무법인 대표이사로 성균관대학교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한국세무사회 부회장을 역임, 현재는 국제와이즈멘 중부지구 경기동지방 총재로 활동하고 있다.

이어 민주당 김문환 예비후보(이천시 부발읍)는 정당인으로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20년 간 SBS 기자로 언론인 생활을 거쳐, 현재는 극동대학교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4선의 국회의원을 지낸 이규택 예비후보(여주군 여주읍)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미래연합 대표로 정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민주당 홍헌표 예비후보(이천시 창전동)는 연세대학교 보건과학대학 환경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이천시향토협의회장과 민주당 중앙당 친환경농업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19일 시민통합당 신철희 예비후보(여주군 대신면)는 서울대학교 대학원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서울대 한국정치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22일 통합진보당 엄태준 예비후보(이천시 증포동)는 현 법무법인 보나 변호사로 단국대학교 법학대학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이천시청 고문 변호사를 역임, 현재 통합진보당 이천시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양동민 기자  coa0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