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법파출소(소장 조남홍)가 장애인들을 위한 ‘QR코드를 활용한 인식 목걸이’를 제작, 실종을 방지하는 시스템을 운용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QR코드를 활용한 인식 목걸이’는 주장애요인을 알 수 있는 혈액형, 성명, 나이, 주소, 연락처, 현재 치료하고 있는 병원 등 장애인에 대한 상세한 기본자료가 담겨있다.

현재 호법면에 거주하며 면사무소에 등록돼 있는 총 37명의 지적장애인 중 착용을 희망한 31명에게 배부, 부착했다.

조남홍 소장은 “최근 시내에 외출했다 길을 잃은 한 지적장애인이 파출소에 인계됐을 때 인식 목걸이를 통해 안전하게 귀가를 시켰다”며 “관내 치매환자들에게도 인식 목걸이에 대한 홍보와 필요성을 인식시켜 희망자에게 부착,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소장은 지난해 호법면 전체 마을에 총 80대의 방범CCTV를 설치, 올해 이상기온에 의한 농산물 가격 폭등에 따른 절도사건이 전국에서 기승을 부렸으나 호법면에서는 단 한 건의 농산물 절도사건도 발생하지 않는 효과를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