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이천시상공회의소에서 마찰이 일었다. 환경전우회의 발대식을 막으려는 특전동지회 회원들과 개최하려는 환경전우회 회원들 사이에 실랑이가 있었던 것.

이들은 각각 “특전사는 하나다. 특전사 전우회 내에 두 개의 단체가 생기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측과 “엄연히 사단법인이 다르고 합법적으로 인정된 좋은 취지로 정당하게 단체를 만들려는 것인데 왜 남의 행사를 타지역 특전동지회원들까지 동원해가며 막는 것이냐”는 측으로 나뉘었다.

특히 이날 특전동지회가 발대식에 참여하고자 상공회의소를 찾은 내빈 및 환경전우회 회원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버스 등 차량을 이용해 입구를 막고, 무력을 사용하기도 하면서 양측의 감정이 거세지는 양상을 보였다. 결국 이날 발대식은 예정보다 1시간 가까이 늦은 12시경에 진행됐다.

이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