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최근 여름 휴가철 바닷가 물놀이 및 어패류 섭취를 통해 감염되는 비브리오 패혈증이 전국적으로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비브리오 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된다.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되면 20~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갑자기 열이 오르고 오한이 나며 혈압이 떨어지고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이 동반되다가 36시간 정도 지나면 출혈 및 홍반, 수포의 피부병변이 발생하게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다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꽃게, 생선 등을 다룰 때는 상처를 입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여름철 어패류는 가급적으로 -5℃이하로 저온저장 또는 60℃이상으로 가열처리 하거나 수돗물에 씻은 후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는 방법”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