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원구성이 모두 꾸려진 민선5대 9명의 시의원들이 민의를 수렴하기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 6일 사음동 태평성대에서 이천여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임성열, 이하 경실련)의 주관으로 시의원과의 간담회 자리가 마련됐다.

개원 이후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한 명도 빠짐없이 간담회 자리에 참석한 9명의 시의원들은 김인영 의원의 "초선의원이 다수지만 능력을 발휘해서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을 시작으로, 9명의 시의원들은 각각의 포부를 밝혔다.

이광희 의원은 교육발전과 명문고 유치를, 김용재 의원은 장호원 터미널 개선과 인재육성을, 한영순 의원은 이천의 발전과 공약 실천을 말했으며, 정종철 의원은 타 지역에서 온 정착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이천을, 성복용 의원은 5가지 주요공약은 꼭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임영길 의원은 초심을 잃지 않을 것임을, 김학원 의원은 읍면동 이장이 관심 갖지 못하는 부분을 도울 것임을 이야기했다.

각각의 비전에 대한 이야기가 끝나자, 경실련 공동대표와 15명의 임원은 조례발의의 전문성과 시민에게 직접적이고 유익한 조례발의를 위한 방안에 대해 물었다.

이에 임영길 의원은 "각계각층의 시민, 사회단체의 의견을 듣고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조례발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시의원 해외출장과 관련한 질문에서 김인영 의장은 "출장목적과 계획된 지역만 다녀올 수 있도록 하고, 불필요한 출장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광희, 성복용 재선의원들은 "많은 견문을 넓히고, 선진시설과 제도를 벤치마킹, 또는 지역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출장을 다녀오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말해, 초선의원과 재선의원 간의 입장 차이를 보였다.

이 같은 의견에 대해 경실련 측은 "원칙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견문을 넓히기 위해서는 그것도 필요하다. 다만 소통이 안 돼 외유성 논란이 있다"며 "연수에 대한 보고서를 공개토록 해 오해의 소지를 없애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시의원 의정 활동비 질문에 대해 시의원들은 “그동안 나름대로 의정활동비에 맞게 충실하게 활동했다”며, 앞으로 “의정활동비에 충실할 수 있도록 부족함이 없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천저널  icjn@par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