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6일 오전, 이천시 여성회관에서 이천시에 거주하는 다문화 여성들을 위한 다문화 나눔의 날 행사를 개최됐다.

약 120명의 다문화 회원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조병돈 이천시장을 비롯해서 시의원들도 모두 참석했다. 그 중 "여러분들은 외국인이 아니라 소중한 대한민국의 국민이며 이천시민"이라고 말하는 조병돈 이천시장과 김인영 시의회의장의 축사를 마지막으로 개회식을 마치자,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행사의 막을 연 첫 번째 순서는 떡만들기 체험.

이 체험에는 조 시장이 직접 참가하여 회원들에게 직접 떡을 썰어주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행사에 참가한 다문화 가정 회원들은 서로 먼저 떡을 받으려고 경쟁을 펼치기도 하고 조 시장의 사진을 찍기도 하는 등 조 시장에 대한 열렬한 관심을 직접 드러내며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다음 행사로는 사랑나눔터 개장식. 개장식의 첫 순서로 테이프 커팅식이 끝나자 본격적인 바자회가 시작됐다. 이날 바자회는 내 외국인 자원봉사자들과 이천시의원들이 한 데 어울려 개최하면서 국가 간의 벽을 허물었다.

바자회가 시작되자 구름처럼 몰려든 회원들은 서로 더 좋은 물건을 고르기 위해 행복한 고민을 시작해야 했다. 옷의 사이즈를 체크하는 회원부터 시작해서 가족들의 기호를 고려하며 고민하고 있는 회원들까지. 발 디딜 틈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 중 이미 물건을 산 회원들은 기뻐할 가족들을 생각하며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했다. 오후까지 진행됐던 이 행사는 회원들 모두에게 웃음꽃을 피게 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송이 기자 (uh0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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