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트는 새아침에 태양을 맞아 구만리들 굽어보며 우뚝한 대월, 겨레의 슬기를 갈고 닦는 곳, 횃불은 새 역사에 기수되리라, 아 대월 대월 온누리의 빛, 아침 하늘 태양처럼 찬란한 학원.”

개교 40주년을 목전에 둔 대월중학교 교가의 1절 가사 내용이다.

노랑대월의 상징 대월중학교 총동문체육대회가 20일 본교 운동장에서 동문회원과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1회부터 25회 졸업생까지 총 25개 기수가 참여했으며, 대월중 15회 동문(대회장 최윤혁)의 주관으로 치러졌다.

모처럼 한 자리에 모인 동문들은 이날 축구와 족구, 공 튀기기 게임, 푸짐한 상품이 걸린 OX퀴즈 등의 다채로운 경기를 통해 화합과 우정을 마음껏 나눴다.

특히 이날 오전 11시에 열린 개회식은 동문회원들과 역대회장, 그리고 내빈들과의 격식을 없애기 위해 지붕 없는 운동장에서 진행돼 친밀감이 깊었다는 평이다.

또 대월중 현황과 주소록이 담긴 책자제작, 온종일 행사장 분위기를 고조시킨 음향 설치, 푸짐한 경품준비, 매끄러운 진행 등은 역대 어느 체육대회보다 월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축구경기의 경우 최근 조성된 인조잔디구장과 풋살구장으로 나눠 치러져 대회마감 시간을 앞당기는 효과를 톡톡히 보기도 했다. 최윤혁 대회장은 “동문들에게 보다 유익한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동문들 모두 하루 종일 즐거운 분위기 속에 성황리에 마칠 수 있어 더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최재흥 동문회장은 “지난 16년 동안 한번도 거르지 않고 무난하게 행사를 치러올 수 있었던 것은 동문회원들의 모교사랑이 뒷받침 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오늘과 같이 동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더해질 때 화합의 산실 대월중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회결과 우승은 11회 동문이 차지했다.
이천저널  icjn@par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