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도자기축제 기간 동안 마지막으로 집중 서명전을 펼친 결과 20만 이천시민 중 10만명 목표를 훨씬 초과하는 10만 5천의 서명을 받아낸 환수위원회는 서명에 참여하고 협조한 모든 이천시민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10만 서명의 응집된 힘이 더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제부터 더욱 책임감 있게 일을 추진 해 나가기로 했다.
이천 관내에서의 서명운동은 공식 마무리 하고, 이천오층석탑 환수운동에 협력의 뜻을 표한 하이닉스 측과 6월 초 서울에서의 대국민 홍보전을 통해 이천시민의 뜻을 모든 국민에게 알리는 한편 이천시민의 활동에 지원과 응원을 호소할 예정이다.
또한 7월 초, 지방선거 이후 오쿠라 재단 측과의 공식 협상을 위한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하고 이때 서명인 명부를 상대 측에 전달하여 이천시민의 간절한 염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한·일역사의 질곡인 경술국치 100주년을 앞두고 오층석탑의 환수를 계기로 새로운 한·일간의 참된 미래지향적 역사를 열어나가겠다는 다짐으로 이천시민은 석탑 환수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오재희 전 주일대사를 비롯한 20여 명의 국내 저명인사와 하이닉스 등 대기업이 이천시민의 뜻 깊은 발걸음에 동참하고 있다. 최근 경기도에서 지원의사를 밝혀 와 석탑환수위원회의 활동이 더욱 활기를 가질 전망이다.
이천오층석탑 : 11세기, 고려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 높이 6.48미터의 석탑.일제시대 조선총득부가 1915년 경복궁에서 개최한 조선 식민통치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조선물산공진회라는 일종의 박람회장의 장식용으로 옮겨졌다가 1918년 총독부의 반출허가를 받고, 당시 박람회장 조성 공사를 맡은 오쿠라 토건의 오쿠라 기하치로에 의해 인천항을 통해 동경으로 반출되었다. 현재 일본 동경 오쿠라 호텔의 집고관 뒤뜰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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