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초등학교 총동문체육대회가 16일 본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내년이면 개교 100주년을 맞는 특별한 의미 때문인지 이날 행사에는 1000여명의 동문가족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이 3회째를 맞는다. 학교 역사에 비해 총동문체육대회 역사는 짧다. 하지만 체육행사는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동문회원들 간의 매개체적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직전회장인 이태용 이천농협 조합장과 이현호 시의회의장을 비롯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동문회원들은 A조(49~58회)와 B조(59~68회)로 나눠 축구와 족구, 배구 경기 등을 통해 친목과 우의를 마음껏 다졌다.

박인오(53회) 총동문회장은 “내년이면 개교 100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견인해 온 우리 모교가 이제 지역을 넘어 국가를 책임지며 세계를 향해 쭉쭉 뻗어나가야 한다. 그 중심에 우리 총동문회가 있다”고 말했다.

이 학교 윤석모 교장은 축사를 통해 “100주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위해 모교 곳곳을 새 단장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동문회에서 보다 많은 응원을 해 주신다면 우리 모교의 역사가 향후 100년, 아니 천년을 넘어 영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회 결과 종합우승은 A조 52동문, B조 68동문이 각각 차지했다. 67동문은 입장상을 수상했다. 강성현 기자 (jokg8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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