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나래울봉사단(회장 김희섭)은 중증장애아동을 위한 봉사단체로서 매월 1회 동반나들이를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꾸준히 활동해온 나래울봉사단은 현재 26명의 회원이 월 1만원의 회비를 모아 운영하고 있으며, 연말을 맞아 이번 봉사는 더욱 특별하고 의미있게 만들고자 그동안 남은 회비를 꾸준히 모아 이천시 어려운 소외계층을 방문하여 생필품을 지원했다.

특히 이번 봉사는 명단을 들고 가가호호 방문하여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개별적으로 필요한 후원을 하였다고 한다.

세탁기가 없는 집에는 세탁기를, 겨울이불이 부족한 집에는 겨울이불을, 가습기가 필요한 곳에는 가습기를 전달하는 등 정말 뜻깊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김희섭 회장은 "눈물을 흘리시는 장애인 댁에서 함께 눈물을 흘리며 '우리가 좀더 잘할께요. 따뜻한 겨울보내시고, 꼭 잊지 않고 다시오겠습니다'라고 전하며 서로가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방문중 부발읍 소재에 계신 장애인 가정에서는 재래식 화장실을 이용하고 있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하며, 나래울봉사단은 몸이 불편하신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자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김희섭 회장은 "꼭 필요한 무언가를 찾아내어 한가지라도 지원하고 싶어하는 나래울봉사단 회원들의 마음이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으며, 이번 연말에 5명의 학생을 선정하여 장학금 전달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