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소재 기업체들의 훈훈한 선행이 이어져 화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9일 한 해 동안 사내에서 관리하는 나무들 중 폐목과 위험목 20톤을 모아 화목연료로 적합하게 절단해 땔감으로 만들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장애인가정에 전달했다. 또 사내의 은행나무 열매 100kg도 수확해 숙성-세척-건조과정을 거쳐 푸드마켓(식품 및 물품을 기탁 받아 지방자치단체 및 마켓에서 선정한 이용자(긴급지원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비 수급 빈곤층)를 대상으로 슈퍼형태의 매장에 방문해 필요한 물품을 선택하는 복지서비스 제공기관)에 기부했다.

땔감을 전달받은 수혜자는 “이천관내에 폐기목을 받으러 건설현장을 여기저기 다녀봤지만 구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렇게 충분한 양의 땔감을 지원해 줘서 올겨울 한시름 놓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기업에서도 자칫 폐기물로 버려질 수 있는 물품을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게 되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 것이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할 방향을 꾸준히 고민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