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출신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있는 문병권 조각가가 작년 10월에는 대한민국 국회에서ᆞ, 지난 2월에는 서울 삼청동 한벽원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더니 이번에는 한국 미술의 메카 서울 인사동에서 초대전을 연다.

그의 예술에 대한 진솔한 열정과 어려운 환경에서도 독보적인 예술세계를 이뤄낸 업적을 높이 여겨 32년간 미술전문지를 발행해온 월간 미술세계가 기획하고 초대하여 마련한 이번 전시회는 ‘못의 변주곡-못에 대한 편견을 깨다’라는 주제로 열리게 되는데 40여년을 묵묵히 정진해온 그의 예술세계의 결실을 엿볼 수 있으며 그의 열 번째 개인전이기도 하다.

그는 못에 대한 편견 속에서 아무도 생각 못한, 그리고 늘 우리가 보아 왔던 못에 대한 인식을 바꿔 놓은 것은 물론이고 그 못을 가지고 조형적으로도 완벽한 독자적인 개성을 이룬 그만의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입시도 총선의 아우성도 모두 지나간 아름다운 축하의 계절 5월, 그 5월의 문을 여는 이 때에 인사동 나들이를 계획해 봄도 좋을 듯하다.

초대전은 5월 4일(수)~9일(월)까지 인사동 사거리에 위치한 미술세계 갤러리에서 감상 할 수 있으며 개막식 초대는 5월 4일(수) 6시에 있다.

한편 평론을 쓴 박현주씨는 그의 작품평에서 이렇게 얘기하고 있다.

“조각가 문병권은 물체에 대한 표현을 아끼고 자기 속에서의 상을 응결시킴으로써 절제된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